오늘의 조선
부엌데기가 대의원으로
2023.12.26.
열람수3586
추천수0
부엌데기가 대의원으로
주체37(1948)년 9월에 진행된 력사적인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1차회의에 참가한 대의원들속에는 평안북도 태천군에서 온 김득란녀성도 있었다.
해방(1945.8.15.)전 그는 가난한 가정의 여덟번째 자식으로 태여났다. 집안살림이 너무 가난하여 그의 어머니는 깊은 밤 피덩이같은 어린 그를 마을뒤산의 나무밑에 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 마을의 한 할아버지가 나무밑에서 울고있는 그를 안아다 어머니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이런 불우한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릴적부터 지주집 부엌데기로 살면서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아왔다.
나라가 해방된 후에야 그는 자기 땅을 가지게 되였고 남자들과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사람답게 살수 있었다.
김득란녀성은 자기에게 행복한 삶을 마련해준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고싶은 일념으로 밤낮없이 일하고 또 일했다.
그 과정에 그는 군적으로 손꼽히는 일군으로 자라났으며 첫 민주선거에서 북조선인민회의(당시) 대의원으로까지 선거되였다.